[초점]출렁이는 증시…"LG전자로 가뭄에 도랑치자"

입력 2019-05-22 10:36  



한국 증시가 미중 무역분쟁 관련 뉴스에 따라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다. 출렁이는 증시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주식, 또 미래를 대비한 접근을 하라는 권고다.

22일 오전 10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2%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 상무부의 화웨이 규제 완화 소식에 상승했다. 그러나 코스피는 전날 이를 먼저 반영해 관련 영향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직 완전히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며 "다음달 말 주요 20개국(G20) 회담에서 미중 정상의 입장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안전한 포지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무역분쟁 재발 이후 현재 은행 업종이 증시의 큰 출렁임에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와 화학 등도 선방 중인데, 이들의 공통점은 싸다는 것과 높은 배당 매력이란 판단이다. 가치주도 가격 및 배당 매력으로 성장주보다 나은 성과를 내고 있다.

무역분쟁의 결론을 예단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가수준이 낮고 배당 매력이 높은 주식에 우선적으로 접근하라는 것이다.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견도 있다. '가뭄에 도랑친다'는 속담처럼 가뭄으로 강바닥이 드러났을 때 도랑을 정비해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코스피가 1개월 동안 8% 이상 하락한 경우는 12번이었다. 이 중 9번은 1개월 이후 반등했고, 2번은 1개월 후 하락했지만 낙폭은 2% 수준으로 제한적이었다. 낙폭이 더 커진 경우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있었던 2011년 8월이 유일했다. 이를 감안하면 현재 시점에서는 반등 시의 대응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반등 시기를 보면 더 많이 하락한 업종이 반등 역시 강하게 나타났다"며 "이익 추정치는 상향조정되면서 주가는 하락한 업종이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이라고 했다.

관련 종목으로는 LG전자 호텔신라 삼성증권 신세계 금호석유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전기술 CJ CGV 동국제강 클리오 파워로직스 등을 꼽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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